불고기가 가득한 수유역 홍익짬뽕

남자친구와 저는 짬뽕을 무척 좋아합니다!

보통 짬뽕하면 오징어와 홍합 등 해물이 가득한 짬뽕을 떠올리시죠?

하지만 저는 해물짬뽕보다는 고기짬뽕을 참 좋아하는데요.

저희 커플이 자주 가는 맛있는 고기짬뽕집이 있습니다.

수유역 근처에 있는 홍익짬뽕!

짬뽕이 먹고 싶은 날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꼭 여기로 갑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불고기짬뽕이 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홍익짬뽕에 처음 가면, 잘 모르고 1인 1짬뽕을 시키게 되는데요.

곱배기가 아닌데도 양이 엄청납니다! 특히 고기가 가득 들어 있어서 그런지 더 배부른 느낌이예요.

저희 커플도 첫날 1인 1짬뽕 했다가 반이나 남기고 왔어요.. 배터지는줄!ㅋㅋ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단골 커플들이 주로 시키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메뉴판엔 없지만 남자친구와 저는 홍익짬뽕 커플세트라고 부르는 그 조합!

불고기짬뽕 + 찹쌀탕수육 미니 + 공기밥 1개

두명이서 간다면 이렇게 한번 주문해보세요.

공기밥으로 배도 적당히 부르고 탕수육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메뉴에 공기밥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문은 가능해요. 

둘이서 사이좋게 먹을 수 있도록 센스있게 앞접시와 가위도 갖다주신답니다! ^^

불고기짬뽕이 나왔습니다! 

그릇 크기가 꽤 크고 깊어요.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불고기의 양이 거의 짬뽕면 만큼이나 들어있어서 실컷 먹을 수 있어요.

고기도 먹고, 면도 먹고, 밥도 같이 말아서 먹고! 둘이서 한그릇이면 정말 배불러요 ㅎㅎ

찹쌀 탕수육 미니사이즈!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이 많은데

저는 매장에서 바로 먹는 찹쌀탕수육은 무조건 부먹이 맛있더라고요. 

소스가 적당히 짭짤하면서,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미니 사이즈라고 해서 양이 적은게 아닙니다. 둘이서 먹기에 딱 좋아요.

원목인테리어라서 편안한 분위기에

좌식, 입식 두가지 종류의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서 더 좋아요.

보통 아기가 있는 손님들은 좌식으로 가고 젊은 커플들은 입식을 선호하더라고요.

깨끗한 주방도 바로 보이고 단무지 등 반찬도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중국음식점은 이상하게 어둡고 찐득거리는 곳이 많은데

홍익짬뽕은 항상 밝고 깨끗한데다가 시원해서 좋아요 ㅎㅎ

짬뽕이 슬슬 땡길때 또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