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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냠냠

용답동 원할머니 보쌈 가마솥밥보쌈반상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얼마전 리모델링한 동네의 원할머니 보쌈에서
가마솥밥 보쌈 반상에 도전해봤습니다!


짠! 기존의 메뉴들입니다.
그런데 저희동네 원할머니 보쌈은 리모델링 후
‘가마솥밥 반상’이라는 신메뉴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가마솥밥 보쌈반상’을 주문해봤습니다.


짜잔~ 딱 한끼 야무지게 먹기 좋죠?
1인분에 맞게 반찬까지 나오니
혼밥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가마솥밥의 아담한 나무 뚜껑을 열면
귀여운 단호박 한토막이 이렇게 누워있어요.

이대로 먹는게 아니라, 따로 제공되는 밥그릇에 밥을 모두 덜어줍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넘 맛있어보이죠? ㅠㅠ



자, 모두 덜어내셨나요?
그런데 어쩐지 가마솥에 밥이 잔뜩 남았죠?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도 떨어지지 않는 피같은 밥알들 ㅠㅠ

그래서 원할머니 보쌈엔 ‘미감수’가 제공됩니다!



가마솥밥 반상을 주문하시면, 테이블마다 이런 미감수를 하나씩 주시는데요.

요것을 가마솥에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저는 숭늉을 먹고 싶어서 그득 부었어요. ㅎㅎ



숭늉 때깔이 좋죠?
미감수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밥알과 만나 깊은 숭늉맛을 내더라구요!



밥과 함께, 맛난 1인 보쌈을 무,김치와 곁들여 드시면 완성!

식사 후 숭늉까지 마시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가마솥밥 반상의 가격은 1인당 9,000원 입니다.
혼자서 보쌈은 땡기는데 중짜는 너무 많을 때 ㅠㅠ
딱 적당한 가격에 즐기기 좋네요!